행복의 길, 불행의 길 행복의 길, 불행의 길 가지 못하게 막는 사람이 없는데도 극락정토에 가는 사람이 적은 것은 어리석게도 탐욕과 성냄을 자기의 보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또 오라고 유인하지도 않았는데 지옥에 떨어지는 자가 많은 것은 어리석게도 육신에 대한 욕심을 마음의 보배로 삼았기 때문이다. 발심수행장 ====.. 일상속의 대화 2006.08.10
채근담 영산회상도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 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 일상속의 대화 2006.08.05
업의 몸을 받아 업의 몸을 받아 절에 스님네들 하는 말에조고각하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혹은 마음이 머물고 있는 자리를살피라는 간단한 경계의 글입니다. 이즈음은 도량을 거닐거나호박을 따러 풀숲에 들 때면벌집이나 긴 짐승 때문에라도한번 더 발자욱 놓을 곳을 가리게 되고작은 나무 지팡.. 일상속의 대화 2006.08.04
혜거스님께 듣는 유식삽심송 빈 마음으로 사물을 보라! 혜거스님에게 듣는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 유식(唯識), 초심자는 물론이고 불교를 웬만큼 공부한 불자라 하더라도 ‘유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고개를 흔든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사실 불교학 가운데 ‘유식’만큼 어려운 분야도 없다. 특히 유식학의 요체인 <유식.. 일상속의 대화 2006.06.25
전생공부와 금생공부 전생공부와 금생공부 수행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수행이 진보되기를 바란다. 마음이 수행 대상에 잘 집중되기를 바라고, 선정에 들거나 열반을 증득하기를 바란다. 어떤 수행자들은 이런 과정이 수월하게 이루어져서 뜻한 바를 쉽게 성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수행자들은 그렇지 못해, 많은 장애에.. 일상속의 대화 2006.06.08
토굴가 .. ***나옹스님의 토 굴 가 (土窟歌)*** 청산림(靑山林) 깊은골에 일간토굴(一間土窟) 지어놓고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일간토굴: 스님들은 여러 대중이 모여 스승을 의지 삼아 공부를 익혀가다 자신의 공부가 일정 수준에 이르러면 조용한 산 속에 부엌 하나 딸린 방 .. 일상속의 대화 2006.06.08
혜능의 독특한 사상강의 혜능의 독특한 사상(四相) 강의 중생들에게 있어 불성은 다르지 않다(*누구나 불성을 갖고 있다). 다만 사상(四相)이 있어, 그래서 무여열반에 들지 못하는 것이다. 사상이 있으면 즉 중생이고, 사상이 없으면 즉 부처이다. (어둠을)헤매면 부처가 중생이 되고, (진실을)깨달으면 중생은 부처이다(*중생.. 일상속의 대화 2006.06.08
한형조 교수 불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어쩌다, 명동의 한 진보적 교회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유교였지요. 기독교에서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열어가는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맛보기 사설부터 늘어 놓자면, 주제는 신학(神學)이었습니다. 신에게 얼굴이 있을까 유교도, 놀라실지 모르겠는데 신.. 일상속의 대화 2006.06.08
[스크랩] 한영조교수의 금강경 1. 제1 법회인유 분(法會因由 分): “법회가 열리게 된 경위” - 붓다는 ‘위대한 거지들의 공동체’를 이끌고 있었다. 설법의 무대는 여느 날처럼 탁발을 다녀오고, 식사를 마친 다음에 일어났다. 如是我聞, 一時, 佛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 일상속의 대화 200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