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의 의의 출가의 의의 권속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고 세속의 것을 정리한 고타마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사문의 모습을 갖추고자 합니다. 먼저 지금까지의 잘못된 가치관을 소멸시킨다는 뜻에서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잘라 버립니다. “이로써 저는 이제 출가의 뜻을 반석같이 했습니다. 제 손으.. 일상속의 대화 2014.09.21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참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불교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인생은 수행’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며, 바람직한 인간상이란 바로 ‘호모 메디타티오homo meditatio’ 즉 ‘수행하는 인간’이다. 수행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이며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 일상속의 대화 2014.09.13
인생이란 인생이란 인생이란, 밤늦은 시간, 촛불을 앞에 두고 한 잔 차를 끊여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부질없는 것이 인생이며, 한 번쯤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 또한 인생입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젖을 빠는 순간부터 세상의 인연이 시작되듯 삶은 어쩌면 자신과는 연연하지 .. 일상속의 대화 2014.08.10
토굴가... 번역 ***나옹스님의 토 굴 가 (土窟歌)*** 푸른 나무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소나무 문을 반쯤 열어 놓고, 돌 밭길을 포행(마음공부를 챙기면서 천천히 산책하는 것)하니 시절은 버들가지 푸른 춘삼월이라 봄날의 훈훈한 바람 건듯 불어 뜰 앞의 여러 이름 모를 꽃들이 여기.. 일상속의 대화 2014.08.03
[스크랩] 전심법요... 무심(無心)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하는 것이 무심도인 한 분께 공양하는 것만 못하다. ⟨금강경⟩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칠보로 삼천대천세계의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이 한 분의 무심도인에게 공양 올리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지극정성으로 부처님께 불공드리.. 일상속의 대화 2014.06.19
衆生日用不知這一物(수심결) 衆生日用不知這一物(중생일용부지저일물) ㅡ 중생은 매일 활용하되 그 한 물건을 모른다 ㅡ [학인] 만일 불성이 이 몸에 현재 있다면 몸 안에 이미 있으므로 범부를 여의지 않았을 것이어늘 어찌하여 저는 그 불성을 보지 못하나이까? 다시 설명하시어 활짝 깨닫게 해주십시오. [보조] 그.. 일상속의 대화 2014.05.24
떠돌이 떠돌이 - 매월당 김시습 천봉만학 저 너머 외로운 구름새 홀로 돌아가네 금년은 이 절에서 머문다만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갈지~~~ 바람은 자서 소나무 창문 고요하고 향불 꺼진 선실은 한가롭네 이생은 이미 내 몫이 아님이여 물 가는 곳 구름 따라 흘러가리라. ☞ 해설 선자(禪子: 선 수행.. 일상속의 대화 2014.04.19
대주스님 성품을 스스로 보지 못했을 뿐이요, 성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슨 까닭이겠는가? 보는 것이 곧 성품이니, 성품이 없으면 보지 못한다. 아는 것[識]이 곧 성품이므로 알음알이[識]의 성품이라고 하고, 깨닫는 것이 곧 성품이므로 깨닫는 성품이라고 하고, 만법을 냄으로 법성이라 부르며, .. 일상속의 대화 2014.03.07
나옹 스님의 토굴가 ***나옹스님의 토 굴 가 (土窟歌)*** 청산림(靑山林) 깊은골에 일간토굴(一間土窟) 지어놓고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일간토굴: 스님들은 여러 대중이 모여 스승을 의지 삼아 공부를 익혀가다 자신의 공부가 일정 수준에 이르러면 조용한 산 속에 부엌 하.. 일상속의 대화 201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