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대화
삼법인
혜주 慧柱
2007. 8. 12. 20:33
이런 말 들어 보았나요?
세상 두두 물물은 어느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사실 그렇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그 무엇이 변하지 않던가요?
하나도 없습니다.
또 자신이 항상 해오던 어떤 행동도
오늘 아무 거리낌없이 해 지던가요?
과연 오늘 정녕 스스럼없이 해지던가요?
이 모든 것
양파 껍질 벗기면 종국에는 아무것 남음이 없다는 이치처럼
모두가 공하다 는 것입니다.
즉, 무아, 공 .무상을 철저히 인정할 때
비로소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귀가 열리고 눈이 떠지면
세상 바라보는 견해가 슬기로워져
막힘이 없고, 하는 일 마음 먹은 데로 되어집니다.
부디 이 기막힌 사실을 꼭 의심 않고 믿으셔서
부디 부처의 길을 이루시길 서원합니다.
번뇌를 못 벗으면 중생, 벗으면 부처라 하였습니다.
이왕에 온 세상,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한 세상 살아 가지만
중생의 삶보다 부처의 삶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다음 생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중요하므로
부디 많은 선행 공덕으로 수행을 일 삼아
그 업력으로 부처를 이뤄 후회 없는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이사실을 알면서도 중생의 삶을 벗지 못하는 것은
지난 생의 업장의 인연도 있고, 수행력 부족이라 합니다.
오는 것 거절 않고, 가는 것 잡지 않는 마음의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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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에
부디 남은 시간 행복하세요. ^^
혜주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