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대화

법성 참으로 갖기 어려운 이름

혜주 慧柱 2007. 10. 18. 20:41

법성, 자성, 진성, 참 마음, 깨우침, 깨달음, 반야, 공, 진공,  또 뭐 있나???

 

우째튼

다~~ 한 이름입니다.

 

저를 혜주야, 철아, 당신, 자네, 거사님, 그 남자, 그이, 칭구야, 등 등 등

다 저를 칭하는 부름입니다.

 

어떻게 지칭하던지 뜻하는 것은 한 곳입니다.

 

이 묘한 자리를

어떻게 말씀할까요???

 

말로 표현하면 이미 어긋나 버리는 것을~~

그져 억지로 말하자면

진공묘유 眞空妙有 ~~~

묘하게 있을 뿐이지요.

 

여기서 있다 하여

있을 유(有)에 안착하면

그 또한 어긋나 버리니 ^^

저 보고 어떻하란 말입니까?

 

그래도

법성원융 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제법부동 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이는 법성의 자리를

가장 근접하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본래의 자리에서는 둘이 아닌 것을

현상의 자리에서는

'너다, 나다' 이렇게 분별하니~~

 

필요 없는 것 처럼 보이면서

없으면 공부 할 수 없으니~~

참으로 멀고도 험한 길이네요.

 

"에라이!!! 모르겠다"  그져~~

"기도, 염불이나 마구 마구 해 버리자~~~" ^^

 

부처님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