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문인참문어록과 부처님말씀등

제방문인참문어록(諸方門人參問語錄) 24

혜주 慧柱 2011. 6. 26. 12:07

 

24.

 

「청룡소(靑龍疏)」를 강하는 강사가 물었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말할 만한 법이 없어야 그것이 설법이라 한다.’

한 것은 선사께선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반야의 본체가 끝내 청정하여 한 물건도 얻을 수 없는 것이 법 없음[無法]이요,

반야의 공적한 본체 안에 항하사같은

많은 작용을 갖추어 모르는 일이 없는 것이 설법이다.

그러므로 ‘말할 만한 법이 없어야 설법이라 한다.’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