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면 산 게 없다.
'삼천갑자'도 햇살 아래
졸고 있는 주름 속으로
녹아 들어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그럼에도
왜 그렇게 아픈 것이 많고,
버릴 게 많고, 지킬 게 많은지.
버리지 못해 아픈 틈새로
구도자들은 화두를 품고 안거를 들고,
지킬게 분명한 범부중생들은
하염없이 오른손으로 오른팔을 잡으러 하네
모두가 그대로 인것을
내 것은 그 무엇도 없는데
가지지 못하는 힘겨움에
힘든 시간을 버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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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들
오늘도 편안하셨는지요.
한가한 시간에 자작을 해 보았습니다.^^
어여쁘게 보아 주세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조만간 또 보입시더~~~
혜주 두손모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