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길, 불행의 길
가지 못하게 막는 사람이 없는데도
극락정토에 가는 사람이 적은 것은
어리석게도 탐욕과 성냄을
자기의 보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또 오라고 유인하지도 않았는데
지옥에 떨어지는 자가 많은 것은
어리석게도 육신에 대한 욕심을
마음의 보배로 삼았기 때문이다.
발심수행장
=====================================================
문은 언제나 행복으로 열려 있습니다.
길도 언제나 행복으로 나 있고요.
하지만 우리는 그 문을 들어설 줄
모르고 그 길을 잘 달릴 줄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 길을 달리다 아주 자주 탈선을 합니다.
길을 벗어나 행복의 길이 아닌
불행의 길로 자주 달려 갑니다.
그러면서 행복의 길을 곁눈질합니다.
행복의 길로 달리고 싶지만 불행의 길을 벗어나
그 길로 올라서는 방법을 모릅니다.
불행의 길을 달리는 광폭한 속도에 어쩔 줄을 모릅니다.
행여나 남이 앞설까, 늦추거나 멈추고 싶지만
욕심 때문에 그러지를 못합니다.
행복의 길로 올라서는 일은 간단합니다.
속도를 늦추면 저절로 행복의 길로
접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행복의 길을 달리고 싶다면
무욕과 느림의 기어로 전환하십시오.
그러면 눈을 감고도 행복의 길을 달려
행복의 문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