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대화

할일 없는 저녁~

혜주 慧柱 2009. 1. 20. 20:29

 지리산 벽송사 서암정사

 

 

인연과 만남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 이루어진다고

선가에서는 말한다.

그 이전에 만날 수 있는

씨앗이나 요인은 다 갖추어져 있었지만

시절이 맞지 않으면 만나지 못한다.

 

만날 수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가

시절 인연이 와서 비로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만남이란 일종의

자기 분신을 만나는 것이다.

종교적인 생각이나 빛깔을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접촉될 때

하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주 자체가 하나의 마음이다.

마음이 열리면

사람과 세상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 법 정 스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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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에서도 명절은 왔다가는~~

또 다시 여느 때 처럼 그렇게 갈 것이니

가만 있는 이는

온다고 반길 것인가?

간다고 아쉬워 할 것인가?

 

차라리 삼경에 우는 무쇠 소가

깊은 잠을 깨운다~~

 

혜주 주절 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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