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에서 지혜를 우선시하고 자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잘 못된 일입니다.
지혜와 자비는 둘이 아닙니다.
청정한 한 마음에서 나오는 가닥입니다.
굳이 차례를 이야기하자면 자비심에서 지혜가 싹틉니다.
자비가 없는 지혜는 지극히 메마른 것입니다.
한국 불교는 깨달음을 이르는 것이지,
깨달음의 행 없이 정상에 이를 수 없습니다.
끝없는 자비의 행을 통해 지혜가 싹트고,
지혜와 자비가 하나가 되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자의 길입니다.
==========================
법정스님의 법문을 발췌 옮겼습니다.
'일상속의 대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는 것의 어려움 (0) | 2010.02.06 |
---|---|
'유나' 심볼과 발원 (0) | 2010.01.16 |
용서는 가장 큰 수행 (0) | 2009.12.04 |
행불 10선 (0) | 2009.11.29 |
따와서 만듬 (0) | 200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