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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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주 慧柱 2012. 2. 12. 07:57

조계육조선사서(曹溪六祖禪師序)에서 첫마디가

 

금강경은

무상(無相)을 종지로 삼고,

무주(無住)를 바탕으로 삼고,

묘유(妙有)를 작용으로 삼는다.

 

달마가 서쪽에서 온 뒤로부터 이 경의 뜻(祖師西來意)을

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이치를 깨닫고 성품을 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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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어렵다고 동철님이 말씀하여

이해를 쉽게 하시려고

말 뜻, 풀이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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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상(無相) : 상(相)은 모습[nimitta], 특징[lakşaņa], 생각이나 관념[saṃjṇā],

무상은 일체법에 일정한 형상이나 실체가 없음.

또는 분별이나 관념이 없음을 뜻함

 

2) 무주(無住) : 주(住)는 머무름, 집착,

무주는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상태.

이는 일체법에 고정된 특성이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

따라서 머물음 없는 보살은 지혜를 쓰기 때문에 생사에 머물지 않고,

자비를 쓰기 때문에 열반에도 머물지 않음.

 

3) 묘유(妙有) : 불변하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성립하는 현상.

중생의 눈에 모든 것은 있음과 없음의 이원적인 대립에 의해서만 파악되지만,

묘유는 공(空)을 근거로 하여 이원적인 대립을 떠나서 존재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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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덤.

 

진제(眞諦) : 분별이 끊어진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것.

 

속제(俗諦) : 분별을 일으키는 인식작용으로 파악된 것

 

불교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진제와 속제는 매우 중요한 단어로서

꼭 숙지하여야 걸림이 없습니다.

출처 : 보현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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