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用 事 無 別 일용사무별
나날의 일은 무엇이라고 할 것이 없어
唯 吾 自 偶 諧 유오자우해
다만 스스로 슬금슬금 잘도 옮겨 가는구나
頭 頭 非 取 捨 두두비취사
어느 하나 가질 것도 버릴 것도 없어
處 處 沒 張 乖 처처몰장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어긋남이 없네.
朱 紫 誰 爲 號 주자수위호
왕사니 주사니 누가 칭호를 붙였는가?
丘 山 絶 點 埃 구산절점애
이 산중은 티끌하나 없는 곳
神 通 幷 妙 用 신통병묘용
신통이니 묘용이니 무엇을 말하는가?
運 水 與 搬 柴 운수여반시
물 긷고 나무 나르는 일 바로 그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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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 나라(8세기 중반 ~ 9세기 초)에 살다 가신 방 거사(방온)의 법문으로 인사드립니다.
참으로 맑고 깨끗하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싶시오.
혜주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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