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어떤 도류(道流 : 道敎를 믿는 사람)가 와서 물었다.
“세간에 자연(自然)보다 더 한 법이 있습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있다.”
“어떤 법이 더 합니까?”
“자연을 능히 아는 것이니라.”
“그러면 원기(元氣)가 도입니까?”
“원기는 원기이고, 도는 도이지.”
“그렇다면 두 길이 있겠습니다.”
“앎에는 두 사람이 없다.”
그가 물었다.
“어떤 것이 삿됨이고, 어떤 것이 바름입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마음이 물건을 좇으면 삿됨이요, 물건이 마음을 좇으면 바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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