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문인참문어록과 부처님말씀등

제방문인참문어록(諸方門人參問語錄) 7

혜주 慧柱 2011. 6. 26. 11:29

 

7,

어떤 도류(道流 : 道敎를 믿는 사람)가 와서 물었다.

“세간에 자연(自然)보다 더 한 법이 있습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있다.”

“어떤 법이 더 합니까?”

“자연을 능히 아는 것이니라.”

“그러면 원기(元氣)가 도입니까?”

“원기는 원기이고, 도는 도이지.”

“그렇다면 두 길이 있겠습니다.”

“앎에는 두 사람이 없다.”

그가 물었다.

“어떤 것이 삿됨이고, 어떤 것이 바름입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마음이 물건을 좇으면 삿됨이요, 물건이 마음을 좇으면 바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