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어떤 행자(行者)가 물었다.
“어떤 사람이 부처를 물으면 부처라 대답하고, 법을 물으면 법을 대답하면서 외 글자 법문[一字法門]이라 하는데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대사가 대답했다.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배워도 제 말은 못 하는 것과 같이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비유하건대 물로써 물을 씻는 것 같고, 불로써 불을 태우는 것 같아서 도무지 아무런 까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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