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암 정관스님

선으로 깨달은 본래 내 모습

禪선으로 깨달은 본래 내 모습

마음은 죽지 않는 法법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 法법

마음은 퇴색되지 않는 法법

마음은 썩지 않는 法법

마음은 어디로 가도 펄펄한 法법

마음은 항상한 法법

마음은 변하지 않는 法법

마음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法법

마음은 안도 겉도 아니다.

마음은 높은 것도 아니고 낮은 것도 아니다.

마음은 눈도 없고 귀도 없다.

마음은 더러운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다.

마음은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다.

 

마음은 妙묘해서 無處所무처소이다.

처소가 없으면서

귀에 필요할 때에는 귀에 나타나고

눈에 필요할 때에는 눈에 나타나고

입에 필요할 때에는 입에 나타나고

뜻에 필요할 때에는 뜻에 나타나는 것이

묘한 마음이니 도대체 마음이 무언지……,

 

마음을 깨달으면 正정이고

마음 깨달음이 道도이고

道도는 五濁惡世오탁악세에서도 오탁악세에 물들지 않으니

마음이 威神力위신력이다.

 

마음 깨달음이 宗종이고 佛불이다.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習습이고, 業업이고, 邪사이다.

마음은 긴 것도 아니고 짧은 것도 아니다.

마음은 흰 것도 아니고 검은 것도 아니다.

마음이 있으면 사람이고, 마음이 없으면 송장이다.

없어지지 않는 마음은 또 다른 몸의 主人주인이 되니

땅 위에 하늘 아래 마음이 주인이지 다른 무엇이 주인이 아니다.

마음은 三界삼계의 주인이다.

 

눈도 없고 코도 없는 三界삼계의 主人주인,

내 마음을 일생토록 섬기고 섬기는 것이

내 한 평생 큰 佛事불사이다.

다음 生생에도 마음 섬기는 불사는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神신보다 더 높은 것이 마음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있으므로 神신을 알지[知],

마음이 없다면 神신을 알 수 없으니

神신보다 마음이 먼저요,

마음이 더 높다는 論理논리에 어찌 虛點허점이 있으랴!

한 번 더 말하자면 神신도 마음 안에 있지

마음 밖에 있다는 건 맞지 않다.

                                  金井山人 佛國正觀 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