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대신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대신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저 먼 산 정상에서부터 가을 단풍이 물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단풍을 앞두고 벌써부터 바람에 떨어지는 잎사귀들도 있습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단풍을 앞두고 벌써부터 바람에 떨어지는 잎사귀들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가을은 무상(無常)법을 설해주..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14
39, 우리 마음속에 살고 있는 것들 우리 마음속에 살고 있는 것들 하늘이 마냥 높아만 갑니다. 마주 보이는 백운산 정상에는 푸른 산과 흰 구름 그리고 파란 하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펼쳐져 있습니다. 이렇게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을은 일년 중 법고(法鼓) 소리가 절정을 이루는 때입니다. 계속 바로 옆에 위치한 까닭에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14
38, 어느 마음에 점을 찍을까? 어느 마음에 점을 찍을까? 훗날 방(棒)으로 유명해진 덕산 선감(782-856 당나라스님)은 항상《금강경》을 강의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시 사람들은 그를 주금강(朱金剛)이라고 불렀지요. 어느 날 남방의 선원이 자못 성대하다는 소문을 듣고 선사는 이를 깨부수고자 금강경 주석서를 짊어지고 남방으..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14
37, 운명은 바꿀 수 있습니다. 운명은 바꿀 수 있습니다. 운명은 바꿀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흔히 운명은 어찌할 도리 없는 천부적인 그 무엇으로 생각합니다. 당신도 그러한가요? 여기 운명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비구가 여섯 가지 신통을 얻었습니다. 그 비구는 나이 여덟 살이 되는 한 사미(20세 이전의 출..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
36, 살면서 우리가 진정 보고 듣는 것은 무엇인가요? 살면서 우리가 진정 보고 듣는 것은 무엇인가요? 산사에 사는 최상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곡 가운데 앉아서도 잠시 다른 생각에 미치게 되면 물소리가 들리지 않게 됩니다. 아니,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
35, 날마다 좋은 날 날마다 좋은 날 바람 불고 추운 날씨가 거듭되길래 봄이 다시 물러가는가 했더니, 날씨가 풀리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봄비는 어쩐지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촉촉한 봄비를 맞으면, 동백꽃은 어느새 살아납니다. 한없이 움츠려 꼭꼭 수줍게 여미었던 꽃봉오리가 활짝 벌어져 새파란 꽃잎에 새빨간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
34,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대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비슷한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각각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길을 걸어가면 여러 가지 풍경이 펼쳐지지만, 그때그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릅니다. 관심이 가는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
33, 진정한 행복은 휴식에서 진정한 행복은 휴식에서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쉬운 지름길을 두고 그 동안 우리는 너무 멀리 돌아오지 않..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
32, 평소의 마음이 도입니다 평소의 마음이 도입니다 평상심이 道(도)라는 말처럼 안심을 주는 말이 또 있을까요? 더 이상 멀리 찾을 것도 없으며, 애써 완벽해지고자 노력할 필요도 없이, 다만 자신의 평상시의 마음 그대로를 유지해 나가기만 하면 될 따름이니 말입니다. 평상심이란 평상시의 마음을 뜻합니다. 평상시의 마음은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
31, 마음공부의 삼 단계 마음공부의 삼 단계 사람이 죽으면 몸뚱이는 불에 타거나 흙에 묻혀 사라지지만 마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타지도 썩지도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죽은 후에는 살아생전의 마음에 맞는 몸뚱이로 새로 받아 태어나기 때문에, 살아생전에 그 마음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자..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20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