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참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불교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곧 ‘인생은 수행’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며, 바람직한 인간상이란 바로 ‘호모 메디타티오homo meditatio’ 즉 ‘수행하는 인간’이다. 수행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이며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 일상속의 대화 2014.09.13
인생이란 인생이란 인생이란, 밤늦은 시간, 촛불을 앞에 두고 한 잔 차를 끊여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부질없는 것이 인생이며, 한 번쯤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 또한 인생입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물고 젖을 빠는 순간부터 세상의 인연이 시작되듯 삶은 어쩌면 자신과는 연연하지 .. 일상속의 대화 2014.08.10
토굴가... 번역 ***나옹스님의 토 굴 가 (土窟歌)*** 푸른 나무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소나무 문을 반쯤 열어 놓고, 돌 밭길을 포행(마음공부를 챙기면서 천천히 산책하는 것)하니 시절은 버들가지 푸른 춘삼월이라 봄날의 훈훈한 바람 건듯 불어 뜰 앞의 여러 이름 모를 꽃들이 여기.. 일상속의 대화 2014.08.03
[스크랩] 전심법요... 무심(無心)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하는 것이 무심도인 한 분께 공양하는 것만 못하다. ⟨금강경⟩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칠보로 삼천대천세계의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이 한 분의 무심도인에게 공양 올리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지극정성으로 부처님께 불공드리.. 일상속의 대화 2014.06.19
衆生日用不知這一物(수심결) 衆生日用不知這一物(중생일용부지저일물) ㅡ 중생은 매일 활용하되 그 한 물건을 모른다 ㅡ [학인] 만일 불성이 이 몸에 현재 있다면 몸 안에 이미 있으므로 범부를 여의지 않았을 것이어늘 어찌하여 저는 그 불성을 보지 못하나이까? 다시 설명하시어 활짝 깨닫게 해주십시오. [보조] 그.. 일상속의 대화 2014.05.24
떠돌이 떠돌이 - 매월당 김시습 천봉만학 저 너머 외로운 구름새 홀로 돌아가네 금년은 이 절에서 머문다만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갈지~~~ 바람은 자서 소나무 창문 고요하고 향불 꺼진 선실은 한가롭네 이생은 이미 내 몫이 아님이여 물 가는 곳 구름 따라 흘러가리라. ☞ 해설 선자(禪子: 선 수행.. 일상속의 대화 2014.04.19
대주스님 성품을 스스로 보지 못했을 뿐이요, 성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슨 까닭이겠는가? 보는 것이 곧 성품이니, 성품이 없으면 보지 못한다. 아는 것[識]이 곧 성품이므로 알음알이[識]의 성품이라고 하고, 깨닫는 것이 곧 성품이므로 깨닫는 성품이라고 하고, 만법을 냄으로 법성이라 부르며, .. 일상속의 대화 2014.03.07
나옹 스님의 토굴가 ***나옹스님의 토 굴 가 (土窟歌)*** 청산림(靑山林) 깊은골에 일간토굴(一間土窟) 지어놓고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일간토굴: 스님들은 여러 대중이 모여 스승을 의지 삼아 공부를 익혀가다 자신의 공부가 일정 수준에 이르러면 조용한 산 속에 부엌 하.. 일상속의 대화 2014.02.16
무소의 뿔의 경 무소의 뿔의 경 [Khaggavisānasutta] 1. [세존] “모든 존재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그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말며, 자녀조차 원하지 말라. 하물며 동료들이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 교제가 있으면 애착이 생기고, 애착을 따라 이러한 괴로움이 생겨나니, 애착에서 .. 일상속의 대화 2014.01.11
心外無佛性(심외무불성) 1, 心外無佛性(심외무불성) - 마음밖에 불성이 따로 없다 - 삼계(三界)가 혼돈하여 일어났으나 모두가 한마음[一心]으로 돌아가나니, 앞 부처와 뒤 부처가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사 문자를 세우지 않았느니라. [학인]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마음을 삼습니까? [달마] 그대가 나에.. 일상속의 대화 2014.01.05